

대한무용협회 울산시지회가 주최·주관하는 올해 울산무용제는 이전 대회와는 달리 같은 장르인 현대무용 두 팀이 본선 진출권을 두고 경쟁을 펼치게 된다.
우선 첫 째날인 10일에는 PPM 무용단(안무 한태준)의 안무 및 출연작인 ‘Breaking news’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둘쨋날인 11일에는 엘 댄스컴퍼니(안무 이필승) 안무와 출연작인 ‘소리/소문’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또 전국무용제 본선 솔로 부문 참가자 윤혜진 무용수의 ‘푸으르’(한국 창작무용)작품과 대한무용협회 서울 본회에서 파견 축하 공연으로 정승희 한국 무용가의 청풍명월(정재만류 산조 춤) 공연도 펼쳐지게 된다.
두 공연의 안무가들은 전국무용제에서 각각 은상과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경험이 있는 실력파 안무가들이다. 이에 따라 오는 9월5일부터 열흘간 대전에서 열리는 ‘제34회 전국무용제’에서 대상(대통령상) 수상에 대한 기대감도 어느해 보다 높다.
박선영 울산무용협회장은 “울산의 무용가(팀)들은 적은 예산에도 열심히 작품 활동에 매진해 본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예산이 늘어나 젊고 역량 있는 무용가들이 전국 대회에서 더 큰 활약은 물론, 나아가 세계적인 K-댄스로 울산의 문화 발전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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