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예방의학과)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기반 사후관리 프로그램 ‘스마트 암케어 2.0’이 환자의 삶의 질과 신체 기능 향상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스마트 암케어 2.0은 환자가 직접 자신의 증상을 입력하는 전자의무 기반 환자보고결과(ePRO)를 활용한 시스템으로, 환자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맞춤형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
유방암 환자 180명을 대상으로 기존 치료만 받은 대조군과 스마트 암케어 2.0 프로그램과 전화 상담을 병행한 중재군으로 나눠 6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스마트 암케어 2.0 그룹은 △삶의 질 △신체 기능 △우울감 감소 등 주요 지표에서 뚜렷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고수진 교수는 “스마트 암케어 2.0은 암 치료 후에도 환자에게 끊김 없는 관리와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도구로 환자와 의료진의 만족도 역시 매우 높았다”며 “향후 다양한 암종과 치료 단계에 확대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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