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서 만난 세계적 작가…울산현대미술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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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서 만난 세계적 작가…울산현대미술제 개막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5.05.1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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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일보사가 주최·주관하고 울산시와 중구청이 후원하는 2025 울산현대미술제가 오는 18일까지 울산 중구 문화의거리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9일 개막식에 참석한 엄주호 본사 대표이사와 김영길 중구청장,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등이 ‘굿워캔드(work-end)!’를 주제로 한 예술작품들을 감상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본사가 주최·주관하고 울산시와 울산 중구청이 후원하는 2025 울산현대미술제 ‘굿워캔드!’가 지난 9일 중구 성남동 문화의거리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는 엄주호 본사 대표이사와 김영길 중구청장,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이성룡 울산시의장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울산 출신 가수 김군의 식전 공연, 개막 축사, 참여 작가 소개, 울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금관 앙상블 비보 브라더스의 축하공연, 박순영 예술감독과 함께하는 프레스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울산현대미술제는 ‘굿워캔드!’를 주제로 문화의거리 갤러리 5곳과 야외 공간에서 국내를 대표하는 예술가 7명(팀)이 참가해 미디어, 설치, 사진, 회화,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 32점을 오는 18일까지 선보인다. 특히 세계적인 미술 무대에서 주목받은 작가들이 함께해 울산현대미술제의 위상을 보여준다.

대표작 ‘위로공단’으로 제56회 베니스비엔날레 은사자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은 임흥순 작가와, 디지털 기술과 현실 세계를 넘나드는 작업 세계로 국제 무대에서 지속적인 주목을 받으며 제54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대표 작가로 선정된 이용백 작가의 작품을 울산현대미술제에서 만날 수 있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비 속에 잠겨있는 문화의거리의 방향성을 울산현대미술제라는 이름으로 해결하고자 한다”며 “좀 더 멋진 작품으로 전국에서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엄주호 본사 대표이사는 “2025 울산현대미술제는 공업도시이자 산업수도인 울산의 성장사에서 사람의 역할, 노동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보는 내용이 담겨 있다”며 “많은 분들이 현장을 찾아 국내를 대표하는 작가들과 소통하며 현대미술의 현재를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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