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의 아동문학가 김이삭(사진) 작가가 신간 <동시와 동화로 만나는 한국의 위인>(하늘우물·152쪽)을 출간했다.
한국의 위인 중에서 꼭 알아야 할 22인의 업적과 삶을 동시와 동화로 풀어낸 책이다. 위인 이야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간결하게 요약한 동시와 짧은 동화 형식의 이야기로 만들었다. 위인의 특징을 살린 간결한 동시와 동화로 풀어쓴 위인들의 삶과 업적이 담겨 있어 쉽게 읽을 수 있다.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위인 중에서 세종대왕이 어떤 마음으로 한글을 만들어서 백성들의 삶을 윤택하게 했는지를 알 수 있고, 왜군을 물리친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어떤 모양으로 만들어 승리했는지도 상세하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삼국 통일의 꿈을 이룬 김유신부터, 안전한 뱃길을 만든 장보고, 귀주대첩으로 거란을 물리친 강감찬, 완전한 자주독립을 외친 김구, 한국의 소를 그린 이중섭, 새로운 예술혼을 불태운 백남준까지 소개하고 있다.
시대순으로 배열했고, 위인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낱말 공부도 있어 학습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김이삭 작가는 2005년 ‘시와시학’ 시, 2008년 ‘경남신문’ 신춘문예 동화가 당선돼 등단했고, 2011년 푸른문학상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동시집 <길고양이 릴리 아가씨> 외 11권, 동화집 <거북선 찾기> 외 4권, 청소년 시집 <마법의 샤프>, 그림책 <바다로 간 수박> 등을 펴냈다. 서덕출문학상, 우리나라좋은동시문학상, 울산작가상, 시와창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