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은 12일 ‘2025년 4월 경매동향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달 울산의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총 67건으로 전달(53건) 대비 26.4% 늘었다. 낙찰가율은 전달(83.7%)보다 소폭 개선된 84.0%를 나타냈다.
특히 울산의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대전(81.0%)·광주(82.9%)·대구(83.5%)·부산(79.2%) 등 5대 광역시 중 가장 높았다.
반면 울산은 아파트를 포함한 전체 주거시설 낙찰가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67.0%를 기록하는 등 저조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총 3175건으로 전월(2888건) 대비 약 10% 증가한 가운데 낙찰률은 40.1%로 전달(39.9%)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낙찰가율은 87.3%로 전월(85.1%)보다 2.2%p 상승했다.
또 지난달 울산의 업무·상업시설과 토지 경매는 전달보다 악화했다.
업무·상업시설은 94건이 진행돼 32건이 낙찰, 낙찰률은 34.0%였다. 낙찰률은 전국 평균(21.1%)보다 높았지만, 낙찰가율은 48.7%로 평균(55.2%)보다 낮았고, 5대광역시 중 최저였다.
지난 4월 울산의 토지 경매는 100건이 진행돼 29건만 낙찰돼 낙찰률은 29.0%를 나타냈다. 토지는 낙찰가율도 41.6%에 머물렀고, 평균 응찰자 수도 1.8명에 그쳤다.
지난 4월 전국 업무·상업시설 경매 진행건수는 5387건으로 전달(4936건) 대비 9.1% 증가했다. 낙찰률은 21.1%로 전달(20.5%)보다 0.6%p 상승했고, 낙찰가율은 전달(55.8%)보다 0.6%p 하락한 55.2%로 집계됐다.
지난달 전국 토지경매 진행건수는 6390건으로 전월(6271건)보다 119건이 늘었다. 낙찰률은 20.8%로 전월(21.7%) 대비 0.9%p 하락했으며, 낙찰가율은 50.3%로 전달(48.8%) 대비 1.5%p 상승했다.
지난달 울산에서 낙찰가가 가장 높았던 물건은 남구 선암동의 근린상가로 23억500만원에 낙찰됐다. 가장 많은 응찰자가 몰린 물건은 남구 선암동 강남그린맨션으로 33명의 응찰자가 경쟁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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