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고양이 ‘무슈샤’ 울산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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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양이 ‘무슈샤’ 울산 찾는다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0.04.28 2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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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예술관, 2개월 여만의 전시
토마 뷔유 ‘파리에서 온 무슈샤’
아시아 최초 한국서 단독 개인전
세계적 명작 오마주 작품들 눈길
▲ 토마 뷔유의 ‘퐁피두센터’

웃는 고양이 ‘무슈샤’가 울산을 찾는다.

현대예술관이 토마 뷔유 작가의 ‘파리에서 온 무슈샤-’ 전시를 5월1일 개막한다고 예고했다. 아이와 어른들 모두에게 친숙한 캐릭터 작품전으로 지난 2개월 여 잠정휴관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1977년 스위스 출생의 ‘토마 뷔유’(Thoma Vuille)는 프랑스 파리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세계적 그래피티 아티스트다. 거리예술로 이름을 알린 그는 현재 전 세계를 무대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 토마 뷔유의 ‘서울스케치2’

토마 뷔유는 작가 자신의 분신이기도 한 고양이 캐릭터 ‘무슈샤’(M.Chat)를 통해 전 세계를 하나로 잇는 문화적 소통을 이끌어 왔다.

무슈샤는 ‘~씨(Mr.)’를 뜻하는 프랑스어 ‘무슈(monsieur)’와 ‘고양이’란 뜻의 ‘샤(chat)’를 붙여 만든 이름이다.

무슈샤는 언제나 얼굴 가득 사랑스러운 미소를 머금고 있다. 보는 이들에게 친근함과 편안함을 안겨준다. 무슈샤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세계 곳곳 대중에게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5월1일 현대예술관 미술관에서 시작되는 전시회의 제목은 ‘파리에서 온 무슈샤-M.Chat 고양이’이다. 서울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진행 중인, 아시아 최초의 작가 단독 개인전이다. 그런만큼 이번 전시에는 그 어디에도 내놓은 적 없는 최초 공개 신작들도 만날 수 있다.

전시 작품은 웃는 고양이 무슈샤를 담은 원화와 조각상, 미디어 영상 등 130여 점으로 구성된다. 각 작품들은 ‘그래피티의 세계, 파리에서 온 무슈샤’ ‘세계여행 무슈샤’ ‘무슈샤 of God’ ‘콜라주와 오마주’ ‘무슈샤 파라다이스’ 등 5개 주제로 나누어 소개된다.

▲ 토마 뷔유의 ‘춤-마티스 오마주’

캔버스와 그래피티를 넘나드는 라이브 페인팅 작품, 한국을 배경으로 한 신작, 앙리 마티스·에르제 땡땡 등 세계적인 화가들의 명작을 오마주 한 작품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방문객을 위한 대형 풍선 포토존과 무슈샤를 직접 그리고 색칠하는 체험 부스까지 마련돼 어린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도 안겨준다.

예채영 현대예술관 큐레이터는 “톡톡 튀는 감각으로 세상을 향한 애정을 표현해 온 ‘토마 뷔유’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은 전시”라면서 “익살스럽고 사랑스러운 고양이 ‘무슈샤’를 통해 일상 속의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7월19일까지 이어진다. 8000~6000원. 가족단위 및 20인 이상 단체관람, 현대예술관 문예회원에게는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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