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는 관람객들에게 매체 예술 전용관의 진면목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울산시립미술관 기획전 ‘사운드 챔버: 0101헐1010’에서는 디지털 기계어의 이진법(0과 1)과 인간의 즉흥적 반응을 담은 감탄사 ‘헐’을 결합한 신작을 선보이며, 기술과 인간 감정 사이의 긴장과 교차를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작가와의 만남은 기획전 ‘사운드 챔버: 0101헐1010’ 작품을 구현한 작가인 태싯그룹 가재발과 기술지원전문가(테크니션) 재이 호(Jay Ho)가 참여해 자신만의 작품 세계와 창작 과정을 공유하며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음악평론가 이대화가 진행자(모더레이터)로 나서 태싯그룹(가재발)의 작품세계를 전문적으로 이해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작가와 직접 교류할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이 행사를 통해 전시에 대한 이해를 넘어서 매체 예술 전용관에 관심이 많은 관람객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연은 울산시립미술관을 찾는 관람객이면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등록 후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다. 문의 229-8443.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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