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서 만나는 그림책 원화·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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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서 만나는 그림책 원화·민화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5.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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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부도서관이 이달 24일까지 심은지 작가의 그림책 ‘엄마는 모를걸?’ 원화 15점을 선보인다.
▲ 김정희 작가의 ‘힐링의 태화강 국가정원’.
“도서관에서 책도 읽고, 전시회도 감상하세요.”

울산시교육청 소속 도서관이 지역 주민에게 이색적인 독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그림책 원화 전시회와 지역 작가 작품전을 열고 있다.

울주도서관은 김규정 작가의 그림책 ‘그날 밤 계란말이 버스’ 원화 15점을 이달 23일까지 전시하고 있다.

‘그날 밤 계란말이 버스’는 김규정 작가의 ‘계란말이 버스’의 후속 이야기로, 코로나 펜데믹으로 오랫동안 멈춰있던 계란말이 버스가 다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작가는 사회적 단절로 멀어진 이웃과 공동체가 다시 손을 맞잡고 서로의 안부를 묻는 소중함을 일깨운다.

동부도서관은 이달 24일까지 심은지 작가의 그림책 ‘엄마는 모를걸?’ 원화 15점을 선보이고 있다.

‘엄마는 모를걸?’은 유치원생 유진이와 엄마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유쾌한 소동을 그린 그림책이다. 엄마의 잔소리와 그로 인한 아이의 심리적 위축을 ‘몸이 작아지는’ 상상으로 풀어냈다.

아이의 다양한 표정과 장난기 가득한 행동을 생생하게 그려, 모두의 공감을 살 수 있는 이야기로 풀어냈다.

남부도서관도 이달 30일까지 도서관 1층에서 김정희 작가의 민화 작품 2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김정희 작가는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민화 작가로 울산미술대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바 있으며, 다양한 미술대전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전시전에는 대표적인 전통 민화 소재부터 작가만의 감성이 더해진 창작 민화까지 다채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도서관을 방문하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문의 255·8165(울주도서관), 241·2352(동부도서관), 259·7572(남부도서관).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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