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울산 문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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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울산 문화가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5.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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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 워캔드(work-end)!’를 주제로 지난 9일부터 울산 중구 문화의거리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울산현대미술제를 찾은 사람들이 전시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 최미숙 작가의 ‘querencia-isle’
▲ 배성근 작가의 ‘부모은중경’ 작품.
◇공연

△울산시립무용단 기획공연 ‘춤꾼’= 우리 춤의 원형을 간직하고 맥을 잇는 유파별 전통춤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공연으로, 울산시립무용단 ‘춤꾼’들이 꾸준히 갈고 닦은 기량을 바탕으로 열리는 전통 춤판이다. 여기에다 국악반주단의 구성진 반주까지 생음악으로 입혀져 무대에 깊이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문의 275·9623~8.

△연극 ‘한뼘사이’= 무뚝뚝한 여자와 답답한 남자의 가까운 듯 먼 두 사람의 관계를 유쾌하게 풀어낸 로맨틱 코미디로, 재치 있는 연출과 대사로 진한 공감과 웃음을 선사한다. 실력파 배우들로 이뤄진 탄탄한 호흡과 무대매너가 차원이 다른 완성도를 선보일 예정. 23일까지 HD아트센터 소공연장.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2시, 전석 2만5000원. 문의 1522·3331.



◇전시

△최미숙 10번째 초대개인전= ‘Querencia 봄의 정원’전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최미숙 작가는 초현실주의 작품 27점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회 명인 퀘렌시아(Querencia)는 스페인어로 안식처를 말한다. 작가에게서 퀘렌시아에서 풍경은 현실적 공간을 넘어 안위를 느끼는 심리적 공간이다. 24일까지 달동 갤러리 큐. 평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토요일은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요일은 휴무. 문의 261·9101.

△우보(牛步) 배성근 초대전= 울산지역 원로 서예가인 우보 배성근 작가가 가정의 달을 맞아 마련한 전시회로, 고려와 조선시대 고승들의 선시(禪詩)부터 현대시, 고사성어, 그리고 ‘부모은중경’ 전체를 담은 12폭 병풍 등 약 20점의 작품이 전시돼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검은 먹이 아닌 금니(金泥)먹물을 활용해 화려하면서도 깊이 있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24일까지 남구 옥동 갤러리 한빛. 문의 903·0100.

△2025 울산현대미술제= 올해 13회째를 맞는 울산현대미술제는 ‘굿워캔드(work-end)!’를 주제로 열리고 있다. 대표작 ‘위로공단’으로 제56회 베니스비엔날레 은사자상을 수상한 임흥순 작가를 비롯해 박은태, 옥정호, 이문호, 이용백, 전영일, STUDIO 1750, 국내를 대표하는 예술가 7명(팀)이 참가해 미디어, 설치, 사진, 회화,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 32점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18일까지 중구 문화의 거리 일대 갤러리와 야외 전시장. 문의 220·06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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