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중기청, 동서발전과 손잡고 ‘중소기업 성장 사다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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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중기청, 동서발전과 손잡고 ‘중소기업 성장 사다리’ 구축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5.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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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한국동서발전이 15일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스케일업을 위한 MOU를 체결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중기청 제공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노형석)이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성장을 돕고 창업 생태계 혁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행보를 연이어 펼쳤다.

울산중기청은 15일 한국동서발전(사장 권명호)과 함께 ‘울산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스케일업 공동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울산중기청·동서발전 간 협약은 단순한 재정지원에 그치지 않고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 소상공인 내수 판로 확대, 기술역량 강화 등 전 주기적인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기업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협업 프로그램은 △스타트업 일본 진출 지원 U-Global Bridge Japan △2025 동행축제 소상공인 판매전 개최 △스타트업 R&D 기획역량 제고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등 4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올해 총 1억5000만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며, 프로그램별로 현장 수요 기반의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이날 종하이노베이션센터 울산스타트업허브에서 ‘제2차 울산 창업생태계 거버넌스(USEG) 혁신협의회’를 개최해 민·관·학 창업지원 정책 공유와 협업 사업 발굴이 논의됐다.

울산시와 구·군, 지역 대학, 공공기관, 금융기관, 민간 기업 등 20여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창업 생태계 리포트 발표, 지역 R&D 지원사업 소개, 협업 아이디어 공유 등이 이뤄졌다.

UNIST 산학협력단은 창업 우수사례와 산학 전략을 공유했고,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업 현황 지표 및 향후 추진 방향을 담은 리포트를 발표했다.

울산중기청은 오는 하반기까지 USEG 참여기관과 함께 공동 지원사업을 구체화하고, 민간 수요 맞춤형 창업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노형석 울산중기청장은 “한국동서발전과의 협약은 지역 경제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기술, 판로, 디지털 전환 등에서 지역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며 “USEG 협의회를 통해 울산의 창업 생태계가 민관학의 원팀으로 진화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창업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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