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단편영화제 수상후보작 23편 선정
상태바
울산단편영화제 수상후보작 23편 선정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5.05.1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AI 영화 ‘Bus Stop’ 포스터.
▲ 수상 후보작 영화 ‘디데이’.
울산영화인협회는 제8회 울산단편영화제 공모전 결과, 역대 최대 규모의 출품 수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감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3월31일부터 4월18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에는 총 421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이 중 1·2차 심사를 거쳐 총 23편의 본선 진출작 및 수상 후보작이 지난 16일 발표됐다.

이번에 본선에 오른 작품은 수상작 후보 10편과 함께 올해 신설된 ‘울산 청소년 경쟁부문’ 4편, 그리고 심사위원단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추가 선정된 ‘심사위원 추천작’ 9편 등 총 23편이다. ‘심사위원 추천작’은 아쉽게 본상 수상작 후보에는 들지 못했지만, 예술성과 완성도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들이다.

심사위원들은 이들 작품에 대해 “단지 순위에 밀렸을 뿐, 격려와 주목이 필요하다”며 추천 사유를 밝혔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서는 지역 영상 인재 양성을 위해 ‘울산청소년 경쟁부문’을 신설했다.

울산영화인협회 관계자는 “서울 및 수도권에 비해 영상 교육 환경이 열악한 지역 청소년들에게 창작 동기를 부여하고, 지역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한 시도”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심사를 맡은 정형석 감독은 심사 총평을 통해 “작품들의 질적 수준이 해마다 향상되고 있어, 심사과정도 더욱 치열했다”며 “한국 영화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이번 영화제를 통해 미래 감독들에게 희망과 자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 시상식은 오는 6월7~8일 이틀간 태화강 국가정원(남구 둔치)에서 개최되는 제8회 울산단편영화제 기간 중 진행될 예정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산업수도 울산, 사통팔달 물류도시로 도약하자]꽉 막힌 물류에 숨통을
  •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보상절차·도로 조성 본격화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