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구원은 18일 ‘2025년 4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를 발표했다.
울산의 부동산 종합 소비심리지수는 전달보다 0.7p 오른 115.3으로 세종(126.8)에 이은 전국 두번째를 기록했다. 울산은 서울(111.3)·인천(104.5)·경기(103.2) 등 수도권(105.9)보다 높았다.
최근 울산의 부동산 소비심리지수는 지난 2023년 12월(95.5) 이후 16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웃돌고 있다.
지역 제조업 경기 회복 기대감과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기준 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 등이 작용하면서 울산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지속 증가하는 등 시장 분위기 변화도 감지된다.
지난달 울산의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도 118.0으로 세종(130.8)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았다. 다만 울산은 주택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전달보다 3.1p 하락한 118.3이었고, 주택전세시장 지수는 3.5p 오른 117.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4월 울산의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달보다 4.8p 오른 90.4로 전국 평균(84.6) 웃돌았다.
지난달 전국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달보다 3.3p 하락한 102.7로 지난 2월(103.0) 이후 석달 연속 기준치를 웃돌았다. 수도권이 5.6p 하락한 105.9였고, 비수도권은 0.6p 하락한 99.1이었다.
특히 세종은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한 달 새 지수가 20p 가까이 오르는 등 요동쳤다. 울산, 세종, 수도권과 함께 전북(103.3), 전남(100.1)도 양호한 지수를 보였고, 나머지 지역은 기준치를 밑돌았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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