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모집은 올해 편성된 898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바탕으로 추진되며, 전국적으로 약 2600개사 내외의 중소기업이 새롭게 지원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수출바우처 사업은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거나 수출 확대를 모색하는 중소기업에게 △디자인 개발 △전시회 참가 △특허·지재권 확보 △관세 컨설팅 등 14개 분야의 마케팅 서비스를 바우처 방식으로 제공하는 대표적인 수출지원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3차 사업부터는 패스트 트랙 방식이 도입돼 신청 후 약 1개월 내 신속한 지원이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선정부터 서비스 이용까지 3개월 이상 소요되던 절차가 대폭 단축되면서 수출 현장의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도 확대됐다.
당초 수출 바로 프로그램은 미국 수출기업에 한정돼 있었지만, 이번엔 예비 수출기업과 내수기업까지 포함된다. 수출규모에 따라 국고보조율이 차등 적용되며, 최대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이 이뤄진다.
울산중기청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관세 장벽 강화에 직면한 지역 중소기업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수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관세 분쟁에 대비한 전문 컨설팅 지원도 함께 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바우처 3차 지원사업은 20일 참여기업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올해 6월부터는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수출바우처 홈페이지(exportvoucher.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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