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미포산단 등 산단 입주기업 AI 전환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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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미포산단 등 산단 입주기업 AI 전환 박차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5.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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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등 산단 입주기업의 AI(인공지능)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구로 엘컨벤션에서 산단 입주기업과 인공지능(AI)·로봇 기업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단지 AX(인공지능 전환) 카라반’ 출범식을 열었다.

‘산업단지 AX 카라반’은 산단 인공지능 전환 확산을 위해 AI·로봇 설루션을 보유한 전문기업이 산단을 직접 찾아가 기술 세미나·현장 컨설팅·기업 맞춤형 상담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생산관리 최적화·설비진단·가상공장·품질검사 등 자체 AI 설루션을 보유한 20개 전문기업이 지원기업으로 참여해 AI 도입 컨설팅·설루션 공급·데이터 분석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전문 지원기업을 지속 발굴해 100여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입주기업과의 매칭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 지원기업으로 참여한 마키나락스 허영신 부사장은 “범용 AI 기술만으로는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현장에 특화된 AI 설루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동차 용접 공정에 AI OLP(오프라인 프로그래밍) 자동화 도입으로 기존 6주가 걸리던 작업을 3일로 단축한 사례를 소개했다.

또 산업부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산학연협의체를 꾸리고, 울산을 비롯해 산단 입주기업 중 업무·생산 공정 등에 AI 도입을 희망하는 수요기업을 발굴하고,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본격화한다.

또 산업부는 울산미포산단 등 전국 스마트그린산단 중 10곳을 발굴해 2027년까지 총 2000억원을 지원하고, AX 실증 산단 구축사업을 진행한다.

산단별로 AI 설비·5G특화망·시험장비·로봇 등 제조 AX 테스트베드 공간을 구축해 AI·로봇 전문기업,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학, 연구소 등이 협업해 AI·로봇 설루션을 제조 현장에서 실증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AI는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글로벌 경쟁 심화 속에서 우리 기업의 생존 전략”이라며 “AX 카라반 출범을 계기로 산업현장에 AI 도입이 확산할 수 있게 기술개발, 인프라 구축, 인력양성을 아우르는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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