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지역 미술동호인 단체인 ‘HOHO(회장 윤옥란)’가 ‘제10회 호호전’을 이달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장에서 개최한다.
‘다채로운 삶의 순간을 담은 유화의 향연’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일상의 따뜻한 순간, 여행지에서의 설렘, 가족과 함께한 소중한 기억, 상상의 세계, 그리고 자연의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담아낸 인물화, 추상화, 풍경화 등 유화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는 김경옥, 김미정, 김미지, 김상국, 김연순, 배소영, 박수진, 백현진, 여승은, 유지영, 윤옥란, 윤석아, 이영미, 이영옥, 이영화, 이은미, 임성화, 천처자 등이다.

‘HOHO’는 의학, 문학, 건축, 공학, 간호 등 다양한 분야를 전공한 회원들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매년 창작의 결실을 선보이고 있다. 윤옥란 작가를 제외한 나머지는 대부분 미술 비전공자들이다. 이들은 그림이 좋아 꾸준히 손에서 붓을 놓지 않고 함께 어울려 서양화를 그려왔다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전시를 기획한 윤옥란 작가는 “올해 10회째를 맞이하는 호호전은 예술을 향한 열정과 창작의 즐거움을 나누는 행복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각 작품마다 작가들의 깊은 감성과 창작 과정이 깃들어 있어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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