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신미술상운영위원회는 문신미술상 심사위원회에서 제24회 수상자로 안재영 미술가를 작가를 최종 선정했으며, 올해 청년작가상 수상자는 없다고 최근 발표했다.
문신미술상은 마산 출신 조각가 문신(1923~1995) 작가의 업적과 예술 정신을 기리는 상이다. 문신 선생은 생전에 회화로 시작해 조각 작품에서 미술의 완성도를 보였다.
문신미술상 운영위원회는 안 작가가 입체나 평면 영역 없이 영화필름 작업에 이르기까지 동시대가 요구하는 문신 선생의 예술 정신에 부합하고, 동시대가 요구하는 진취적인 미술 작가로 인정해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안재영 작가는 사물의 순간을 그만의 독특한 평면·입체 감각으로 다양하게 전개해 그 의미를 더한다”면서 “작가는 자신이 사유하는 관계성을 지닌 물성과 페인팅을 벗 삼아 그만의 회화적 자율성으로 전환했다”라고 평가했다.
안재영 미술가는 서울 태생으로, 회화, 도예, 판화, 미디어, 영화, 글 등, 영역 없이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형태의 작업 활동을 선보여 왔으며, 2019년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을 지냈다. 울산미술대전과 울산공예품대전 등에서 심사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울산에서 교류 및 초대전 개최, 울산대서 강의 등을 하며 울산과도 인연이 많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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