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북구노인복지관 분관은 이달 27일부터 31일까지 북구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회원들의 기획전시 ‘손끝에서 피어나는 또 하나의 꿈’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21년 코로나 펜데믹 시기부터 복지관 서양화 교실에 참여해 온 60~70대 회원들이 주체가 되어 직접 기획하고 작품을 준비한 참여형 전시다.
특히 단순한 작품 발표를 넘어 삶의 감정과 흔적을 담은 ‘인생의 예술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전시에 참여한 10인의 시니어 작가들은 수년간 정기적인 배움과 작업을 이어오며, 계절과 삶, 자연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아냈다.
작품 속에는 ‘기다림’‘그리움’‘희망’과 같은 감정뿐 아니라 작가 개인의 삶의 이야기가 조용히 녹아 있다.
홍승우 관장은 “선배시민(시니어 작가)은 단지 연령으로 구분되는 존재가 아닌, 경험과 지혜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삶의 주체”라며 “이번 전시는 선배시민의 예술적 감성과 능동적인 삶이 어떻게 새로운 꿈으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울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70·4017·0046.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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