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답사는 오는 7월 예정된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지역민이 그 문화적 가치와 의미를 몸소 체험하며 함께 기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제3기 문화유산교육은 이달 21일부터 7월9일까지 매주 수요일 마다 강의와 답사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총 8회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
이날 반구천의 암각화 답사에서는 울산시 문화관광해설사의 현장 강의와 함께 선사시대 암각화의 제작 배경, 문화사적 의의, 보존 문제 등에 대해 폭넓은 설명이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강의와 관람을 함께했다.
지종찬 동구문화원장은 “세계유산 등재를 앞둔 지금, 우리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자발적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교육이 일회성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 문화의 지속적 성장과 공유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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