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국내 첫 첨단 면역병리검사장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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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국내 첫 첨단 면역병리검사장비 도입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5.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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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대학교병원이 국내 의료기관 중 처음으로 도입한 최첨단 면역병리검사장비 ‘BOND-PRIME’.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박종하)은 국내 의료기관 중 처음으로 최첨단 면역병리검사장비(BOND-PRIME)를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면역병리검사는 특정 단백질에 반응하는 항체에 염색을 입혀, 세포나 조직 내 단백질의 위치와 양을 관찰함으로써 암 등 질병의 종류를 구분하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BOND-PRIME은 신속하고 정밀한 염색이 가능한 차세대 병리 진단 장비로, 기존 장비보다 면역병리검사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특히 슬라이드당 평균 처리 시간이 약 1시간30분에 불과해, 기존 1박2일에서 최대 3일까지 소요되던 검사 시간을 크게 줄였다.

이에 따라 당일 결과 확인이 가능해져, 림프종 등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조기 진단과 치료가 가능해졌다.

또한 각 슬라이드별로 조건 설정이 가능해 다양한 검체와 진단 목적에 맞는 최적화된 결과를 제공한다.

일정량 이상의 검체가 모이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가동할 수 있으며, 대량 검사에서도 속도 저하 없이 신속하게 결과를 도출해 병리과의 업무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울산대병원 측은 “현재 연간 약 2만5000여 건의 면역병리 검사를 시행 중이며, 암 환자 증가로 검사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장비 도입을 통해 환자 진단의 신속성과 정밀도를 동시에 높여 환자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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