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자청은 28일 ‘2차 추가지정 지구개선 전담팀 회의’를 열고, 울산시와 구·군,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용역 추진 상황 △대상지별 개선 방안 △권역별·단계별 개발 전략 수립 등을 논의했다.
지구개선 전담팀은 지난해 8월 울산경자청과 시, 각 구·군 및 관련 기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이후 후보지역 발굴과 기본 구상, 지정 요건 검토, 개발 추진 상황 점검 등의 역할을 맡아왔다.
울산경자청은 특히 이번 회의를 통해 중부권·서부권·동남권 등 권역별 지구 개선 방향과 유관기관 협의 절차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후보지에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상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방안들이 집중 논의됐다.
울산경자청은 올해 2월부터 ‘울산경제자유구역 제2차 추가지정 개발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수행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지정 신청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2차 지정이 이뤄질 경우 외국인투자기업과 국내 복귀기업을 대상으로 세제 감면, 보조금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이 가능해진다.
울산경자청은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주거·교육·의료·상업 등 도시 기능이 복합된 정주 여건을 갖춘 산업복합단지를 조성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경식 울산경자청장은 “울산의 경자구역 후보 대상지들이 외국인 투자 유치, 국내 복귀기업 입주 확대, 외국인 정주 여건 개선, 지역 균형발전 등 경자구역 지정 목적에 부합하도록 체계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이번 전담팀 회의를 통해 도출된 구체적인 지구별 개선 방안과 행정 조치를 반영해 정부의 기조와 타 지역 동향까지 면밀히 살펴 확장된 경자구역이 국내외 기업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의 견인차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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