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는 내달 16일부터 25일까지 태연재활원 피해자에 대한 자립욕구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맞춤형 자립지원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학대 피해 이용자의 자립 의사를 확인하고 향후 자립에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연계하기 위한 사전 절차다. 이를 위해 복지부와 울산시는 피해자 부모와 관계기관 협의, 지자체와의 의견 수렴을 거쳐 조사 계획을 마련했다.
조사는 시와 5개 구군, 발달장애인지원센터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35명의 조사원이 참여해 진행된다. 조사를 앞둔 5월28일과 29일에는 한국장애인개발원 주관으로 조사원 및 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이 진행된다.
조사 절차는 △조사계획 수립 및 간담회 △기초정보 확인 △심층 대면조사 △결과 분석 및 보고 순으로 진행된다. 복지부와 울산시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립 의사를 밝힌 피해자를 우선 대상으로 자립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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