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예술단 양로원 찾아 전통춤·남도 민요로 흥 돋워
상태바
울산시립예술단 양로원 찾아 전통춤·남도 민요로 흥 돋워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5.05.3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울산시립예술단이 29일 ‘찾아가는 예술단’ 공연 일환으로 울주군 두동면 성애양로원을 방문해 문화 공연을 진행했다.
울산시립예술단이 29일 ‘찾아가는 예술단’ 공연 일환으로 울주군 두동면 성애양로원을 방문해 문화 공연 나눔의 장을 마련했다.

성애양로원은 두동면 남명리에 있는 노인 생활시설로 지역적 특성상 자원봉사자들의 방문이 잘 이뤄지지 않는 곳이다. 특히 입소 노인 대부분 치매 및 노인성 질환으로 인해 외부 공연을 방문하기도 어려운 여건이다.

이에 시립무용단원들은 성애양로원을 찾아 ‘산조춤’ ‘살풀이춤’ 등의 전통춤으로 판을 펼치고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를 비롯해 경기민요 연곡, 성주풀이 등의 남도민요를 선사했다.

이 외에도 국악 관현악 연주곡 등 노인들에게 친숙한 우리 소리로 흥을 돋우었다.

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우리들 정서에 안성맞춤인 가무악(歌舞樂)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예술단’을 통해 울산 시민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연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립예술단의 ‘찾아가는 예술단’은 지난 2004년부터 시작돼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힘든 지역, 계층의 시민을 직접 찾아가 무료로 공연하는 사업으로, 문화예술의 저변확대와 문화 향유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기존과 같이 교육시설 및 복지시설에서 쉽게 접하지 못했던 예술 장르를 다양한 구성으로 흥미롭게 소개하며 문화·예술 장르의 문턱을 낮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산업수도 울산, 사통팔달 물류도시로 도약하자]꽉 막힌 물류에 숨통을
  •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보상절차·도로 조성 본격화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