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이 함께 성장하는 봉사단체, 따뜻함을 전하는 별빛같은 존재로 기억됐으면 합니다.”
지난 2023년에 결성된 북구가족봉사단 15기 별하랑은 가족 중심의 봉사단체로, ‘별처럼 함께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가족 단위로 활동하는 별하랑은 서로 다른 연령대의 가족들이 함께 모여 세대 간의 소통과 협력을 실천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약 16가정, 총 50여 명이 활동 중이며, 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고 있다.
별하랑은 환경정화 활동, 취약계층을 위한 물품 나눔, 복지관·요양원 방문, 노인 도시락 배달, 재능기부 행사 등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헌혈의집 성남동센터 인근에서 헌혈 캠페인을 실시하기도 했다. 회원들은 성남동 차 없는 거리를 돌며 피켓과 홍보물을 활용해 헌혈 캠페인을 펼치며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헌혈 동참을 호소했다.
별하랑은 특히 가족 단위로 활동하는 만큼 가족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봉사를 중심으로 기획해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나눔과 배려를 배우도록 한다.
회원들은 아이들이 봉사활동을 하러 나와 다양한 배움의 시간을 가지고 봉사의 참뜻을 함께 나눌 때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나 무더운 여름날에는 체력적으로 힘든 순간이 많다고 토로했다.
회원들은 “서로 물과 간식을 나눠 먹으며 응원하고 지지한 덕분에 봉사활동을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함께라서 괜찮다는 걸 다시 느낀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회원들은 별하랑이 작지만 지속적인 실천으로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소망을 밝혔다.
윤덕희 북구가족봉사단 15기 별하랑 회장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봉사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고 싶다”며 “계절별 테마 봉사, 지역 연계 캠페인 등을 통해 더 많은 이웃과 함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