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필하모닉 ‘새 이름, 새로운 울림’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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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필하모닉 ‘새 이름, 새로운 울림’ 무대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5.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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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현대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장 강성태)가 오는 6월12일 동구 서부동 HD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제12회 정기연주회 ‘새 이름, 새로운 울림’ 무대를 마련한다.
울산현대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장 강성태)가 오는 6월12일 동구 서부동 HD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제12회 정기연주회 ‘새 이름, 새로운 울림’ 무대를 마련한다.

김명훈의 지휘 아래 트럼펫터 성재창의 축하 공연으로 무대를 연 뒤, 다소 어둡고 긴장감을 담아낸 쇼스타코비치의 명곡 왈츠 2번을 시작으로 경쾌한 분위기의 영화 위키드의 주제곡 메들리로 분위기를 반전한다. 이어 정열적인 남미의 리듬을 담은 마르케즈의 단존 2번으로 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하며 낭만주의로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채로운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내리(울산대학교 음악학부 교수)가 협연자로 나서 섬세한 터치와 풍부한 음색으로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연주하며 낭만음악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 미국 볼티모어 챔버오케스트라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는 클라리네티스트 문진성은 따뜻한 음색과 더불어 세련되고 질풍과 같은 격정의 기교를 겸비해 조지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로 재즈음악의 묘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울산현대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예술고문(서울대학교 관현악과 교수)을 맡고 있는 성재창은 뛰어난 곡해석과 무한한 성량의 테크닉, 다채로운 음색을 가진 트럼펫터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독주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그는 이번 연주회에서 축하무대의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있지 않아 기대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지난 4월 이름을 바꾼 ‘HD아트센터’의 리뉴얼을 기념하는 ‘드림위크’ 행사와 연계한 공연으로 의미가 더욱 크다. HD현대중공업 임직원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11년 창단한 울산현대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2013년부터 HD아트센터 상주단체로 활동하며 매년 정기연주회와 찾아가는 음악회, 조선해양축제 등 지역 문화예술 저변확대와 발전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연 입장권은 전석 무료이며 네이버폼에서 1인 6매에 한해 사전예약 신청이 가능하다. 예매 및 공연 문의는 HD아트센터 누리집 또는 전화(209·7850~1)로 하면 된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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