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특화’ 남목일반산단 조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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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특화’ 남목일반산단 조성 본격화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5.05.3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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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미래자동차 산업 선점을 위한 ‘남목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 부족한 공장용지를 해소하고, 전기차 부품기업 유치를 위한 기반 마련이 기대된다.

울산시는 29일 동구 서부동과 북구 염포동 일원에 조성되는 남목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전체 면적은 52만7509㎡로, 산업·주거·공공시설이 복합 배치된다. 이 산업단지는 계획 초기부터 개발제한구역(GB) 해제를 수반해 주목을 받았다. 시는 2년여간 국토교통부 및 환경부와의 협의를 거쳐 지난 2월 개발제한구역 37만㎡를 해제하는 성과를 거뒀다.

남목일반산단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전기차 전용공장과 인접한 입지적 장점을 살려 부품사와 협력업체를 유치하기 위한 미래차 특화산단으로 조성된다.

산업 용지는 전체의 31.6%인 약 16만7000㎡에 달하며,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중심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금속가공제품 및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도 입주가 가능하다. 산업단지 북동측에는 1426가구 규모의 주택용지가 계획돼 있다. 이 가운데 897세대는 분양주택, 529세대는 임대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주거시설 외에도 공원, 녹지, 주차장 등 공공시설이 53.8%를 차지하며, 방어진순환도로를 중심으로 산업과 주거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구조로 설계됐다.

사업시행자인 울산도시공사는 하반기 토지보상을 시작으로, 2026년 상반기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남목일반산단은 글로벌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미래차 중심의 전략거점”이라며 “현대차 전기차 전용공장과 연계해 지역 내 고용창출과 신성장 동력 확보는 물론 친환경 미래차 시장 선점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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