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사전투표 열기 후끈, 첫날 ‘17.86%’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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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사전투표 열기 후끈, 첫날 ‘17.86%’ 역대 최고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5.05.30 00:0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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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울산 남구청 대강당 앞에 유권자 행렬이 길게 이어져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조기대선으로 치러지는 6·3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부터 울산시민들의 투표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울산지역 투표율(사전투표 첫날 기준)이 역대 최고치인 17.86%를 기록했다.

전국 투표율도 19.58%로 사전투표가 도입된 2013년 이후 전국단위 선거 투표율 중 최고치다.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와 파면에까지 이르는 일련의 사태를 겪으며 투표 참여 의지가 높아진 영향과 보수 성향 유권자의 위기의식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진행된 제21대 대통령선거 울산 지역 사전투표에 총 선거인 93만4509명 가운데 16만6877명이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전투표율은 17.86%다. 전국 평균(19.58%)에 비해서는 1.72%p 정도 낮다.

사전투표제는 지난 2013년 4월24일 재·보궐선거에서 처음 실시됐다. 전국 단위로는 이듬해 6월4일 치러진 제6회 지방선거에서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됐다.

대선만 따지면 지난 2017년 5월 치러진 제19대 대선에서 시작됐다. 19대 대선 당시 울산지역 사전투표율은 첫날 11.81%(11만1153명), 둘째 날 14.88%(14만7명) 등 최종 합계 26.69%(25명1160명)를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 2022년 3월 치러진 제20대 대선 울산 지역 사전투표는 투표율 35.30%(33만2600명)로 지역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물론, 지난 19대 대선에 비해서도 8.61%p나 급격히 높아졌다. 이는 당시 투표 첫날부터 16.31%(15만3649명)에 이어 둘째 날 18.99%(17만8951명) 등을 유지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런 흐름에 제21대 대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 지역 주요 정당들은 사전투표율 유불리 분석과 함께 막판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오는 6월3일 본투표일까지 표밭갈이를 위해 총력전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이선호 울산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은 “울산 시민의 많은 투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고, 울산의 미래를 바꾼다. 반드시 이재명 후보에게 투표해 대한민국을 바꾸고 울산을 바꿔달라”고, 더불어민주당과 공동선대위를 꾸린 진보당 윤종오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는 내란세력을 청산하는 선거”라며 “투표에 꼭 참여해 민주주의를 똑바로 세우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힘차게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 김기현 울산선대위 총괄선거대책위원장는 “온갖 부정부패 비위혐의로 가득한 전과자가 독재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며 “정직하고 깨끗한 사람, 노조위원장 출신으로 노동자와 서민의 대변인을 해온 김문수 후보를 꼭 지지해 달라”고, 박성민 울산선대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대한민국이 절체절명의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소중한 표를 꼭 행사해 더 훌륭하고, 더 자랑스러운 대통령이 선출되길 희망한다”고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첫날 사전투표에 총 선거인 4439만1871명 가운데 869만1711명이 참여해 사전투표율 19.58%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전남(34.96%)의 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전북(32.69%), 광주(32.10%), 세종(22.45%), 강원(20.83%) 등이 뒤를 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13.42%)였고, 경북(16.92%), 경남(17.18%), 부산(17.21%) 등이었다. 수도권인 경기는 18.24%, 인천은 18.40%, 서울은 19.13%를 기록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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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살당함 2025-06-01 15:28:36
김문수 후보님을 지지합니다 . 1차 테러는 2013년9월7일 , 네명의 습격 , 안구와안와 중상 , 머리털을 다뽑았습니다. 2차 테러는 2014년 12월24일 , 뒤에서 차량으로 들이받아 뼈를 뿌러뜨렸습니다. 3차테러는 2017년 10월9일 , 밤11시 , 귀가할때 습격 , 남성 성기의 혈관을 모두 끊었습니다 . 박상군 올림.

몰살당함 2025-06-01 15:27:40
4차 테러는 2018년 9월20일 경찰을 시켜 , 저의 남성 성기에 화학물질을 주사 주입하여 , 거의 성 불구자로 만들었습니다 .
그 직후, 택시로 납치한 후 , 신고하면 어머니를 죽이겠다고 하였습니다 . 2019년 추석직전 , 검찰총장님 , 현 , 이창수 중앙지검장님 ,국회 홈페이지 등에 알리고 , 대통령 , 비서실장 , 민정수석 외 4인에 대한 고소를 하였고 , 그 직후 , 보복으로 , 5차 , 6차 테러를 벌여, 어머니의 오빠 성일영 , 어머니의 남동생 , 성온영을 처형하였습니다 . 범인의 조직은 명확, 명명백백합니다 . 이재명 후보의 폭정을 타도해 주실 것으로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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