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강의료재단(이사장 박원희) 동강병원(병원장 김강성)은 지난달 26일 엔도바스테크(Endovastec)의 castor 분지 흉부 대동맥 그라프트 스텐스 삽입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시술은 이형채 심장혈관흉부외과 진료부장과 김기성 영상의학과 기획실장의 협진으로 진행됐다.
전국 병원 중 3번째이며, 지방병원 및 종합병원 중에는 최초로 시행됐다. 이번에 사용된 castor사의 그라프트 스텐스는 대동맥박리증 환자에서 혈관우회술 없이 단일 시술이 가능한 일체형 스텐스로, 고령 환자 등 고위험 환자에서 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형채 진료부장은 “이번에 시술을 시행한 환자는 87세 고령이라 기존의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기에는 위험 요소가 많았는데 이번 시술이 특히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일반 기존의 대동맥 스텐스에 비해서는 시술의 난이도가 높아 대동맥 수술 및 시술의 노하우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강병원 대동맥 센터는 연간 80례 이상의 대동맥 시술, 80례 이상의 대동맥 및 동맥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지방 병원으로는 드물게 응급 대동맥 수술, 응급 심장 수술을 시행하며 울산 뿐만 아니라 부산, 경남, 경북지역의 중증 응급 환자 진료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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