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인순 삼사위원은 “‘목련이 말을 걸다’는 봄날의 풋풋한 감성을 싱그럽게 잘 그려내고 있다”며 “상투적 표현이 아닌 남다른 발상위에 과감한 시어 선택과 시상 전개를 통해 기존의 시조 작품에서 볼 수 없는 또 다른 감동을 주고 있다”고 평했다.
서 시인은 “우리의 전통 시조는 가락이 있고, 멋을 부릴 줄 알고, 단아하면서도 결코 어떤 거와 견줘도 뒤지지 않는 신토불이의 참 매력적인 문학 장르”라며 “이 길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게으름을 피우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배겸 시인은 1960년 울산 범서 출생으로, 지난해 울주이바구 공모전 대상(운문·시조)과 제19회 울산문학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울산문인협회와 울산시조시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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