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전역에는 수국 41종, 약 3만본이 심어져 있다. 축제 절정기 수국 90만 송이 이상이 만개해 장관을 연출한다.
이번 주제는 ‘장생포 수국에 흠뻑 물들다’로,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전 구간에 오색 수국과 함께 전구 조명을 설치해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빛나는 수국의 매력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운영 기간을 기존 14일에서 23일로 대폭 연장하고 야간 콘텐츠와 문화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고래박물관 앞 광장에서 펼쳐지는 수국 불꽃쇼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문화 공연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문화공연과 연계한 워터프론트 버스킹존, 수국초롱 포토존, 자체 개발한 수국 주(酒) 판매 등 다양한 체험 요소도 마련했다.
고래문화마을 내 고래박물관과 장생포 문화창고에서는 축제와 연계한 전시 및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남구는 매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30분 간격으로 태화강역~장생포문화창고~고래박물관 구간에 무료 순환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등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수국 향기 가득한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서 자연과 문화의 어울림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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