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울산 남구 장생포문화창고와 중구 태화강국가정원을 찾아 지지자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울산선거대책위원회 박성민 총괄선거대책본부장과 서범수 공동선대위원장, 이성룡 선대본부장 등이 동행해 사실상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한 지원으로 풀이됐다.
박 전 대통령은 울산에 대해 “가난했던 우리나라가 산업을 일으켜서 발전하게 된 시발점이 바로 이 도시(울산)”라며 “그래서 아버지께서도 수십 번을 여기 오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버지로부터) 설명도 들었지만, 정말 울산 땅에 아버지 발자국도 어마어마하게 많이 남아있을 것”이라며 “제가 가지고 있는 아버지 사진 중에 인상적인 게 하나 있다. 아버지께서 허허벌판을 보시는 뒷모습인데 무슨 생각에 그렇게 잠기신 걸까 상상이 안 된다. 완전 허허벌판이니까”라고 말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은 “이렇게까지 발전된 모습을 보면 울산 시민분들도 많이 고생하셨겠지만, 아버지 생각도 많이 나고, 우리나라 발전의 시발점이 된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대선을 하루 앞둔 소감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계속 앞으로 발전해 나가야 되지 않겠냐. 이제 국민 여러분께서 현명하게 우리가 이제 나라가 계속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며 현명하게 투표하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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