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루 스카이워크’ 9월 나들이 명소 예고
상태바
‘태화루 스카이워크’ 9월 나들이 명소 예고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5.06.0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용금소 스카이워크 조감도. 울산시청 제공
울산시가 태화강의 수려한 수변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태화루(용금소) 스카이워크’ 설치 사업을 오는 9월 준공 목표로 본격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태화강국가정원과 태화루, 태화시장 등을 하나의 축으로 묶는 생태관광벨트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3일 시에 따르면, 스카이워크는 중구 태화로 300 태화루 용금소 일원 922㎡ 부지에 총사업비 73억1500만원을 투입해 조성된다. 지난해 말 착공 이후 전체 공정률은 70.0%를 기록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토목공사가 48.49%, 구조물 거더 공정은 91.51%를 달성했다.

시는 올해 추석 연휴와 울산공업축제 이전에 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관람객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오는 9월 스카이워크 준공과 함께 준공식을 열고, 박람회·축제 등 대규모 행사와 연계한 홍보를 통해 명소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스카이워크는 폭 20m, 길이 35m 규모로 조성되며, 전망대 외에도 분수, 경관조명, 미디어파사드, 전동그네, 네트형 체험시설 등이 함께 설치돼 시민과 관광객이 체험하며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 가운데 미디어파사드는 총 5억9900만원이 투입되는 핵심 콘텐츠로 첨단 영상기법을 활용해 태화루 주변 야경과 어우러지는 미디어 영상을 선보인다.

시는 이를 통해 스카이워크를 울산의 대표 야간 관광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네트 체험장과 2인승 전동 그네 등은 무료로 개방될 가능성이 높아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게 인기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 방식도 구체화되고 있다. 시는 스카이워크와 체험시설의 원활한 관리를 위해 공공기관 위탁 방식으로 운영을 추진 중이다.

스카이워크가 조성되면 태화강국가정원에서 용금소를 거쳐 태화루와 태화시장으로 이어지는 생태관광벨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시는 이 관광 동선을 단순한 보행 연결이 아닌 자연과 문화, 예술, 전통이 어우러진 복합형 체류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스카이워크는 태화강의 풍경을 가장 가까이서 만끽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 시민은 물론 타지 관광객에게도 색다른 체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생태와 문화가 결합된 관광 콘텐츠를 지속 확충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6)도시바람길숲-새이골공원
  • [정안태의 인생수업(4)]이혼숙려캠프, 관계의 민낯 비추는 거울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문성해 ‘한솥밥’
  • 양산 황산공원 해바라기 보러 오세요
  • 울산 부동산 시장 훈풍분다
  • 추억 속 ‘여름날의 할머니집’으로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