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남산로문화광장 부지확보 연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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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남산로문화광장 부지확보 연내 마무리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5.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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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의 핵심 관문으로 조성할 ‘남산로 문화광장’ 부지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남산로 일대 주유소 가운데 최근 1곳이 추가로 퇴거하면서 총 5곳 중 2곳이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3곳은 여전히 자진 이행을 거부한 채 행정소송과 이의신청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소유권이 이미 시로 이전된 것을 알고 있음에도, 연말까지 영업을 지속하고 싶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명도소송과 행정소송 대응을 병행하며, 올해 안으로 철거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남산로 문화광장은 민선 8기 시의 핵심 공약사업으로, 지난 2022년 도시계획심의를 거쳐 조성계획이 확정됐다.

지난해 9월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총회에서 시가 2028국제정원박람회 개최도시로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시는 부지 확보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조성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문화광장은 박람회 기간 동안 울산을 찾는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가장 먼저 마주하는 환영의 공간으로 기능하게 된다.

한편 울산시는 남산로 문화광장을 태화강국가정원과 연결하는 ‘수상공중정원’도 병행 추진한다.

십리대숲과 문화광장을 잇는 수상공중정원은 단순한 보행 연결 통로를 넘어 정원과 예술이 어우러진 입체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시는 수상공중정원을 박람회 주요 동선이자 장기적으로는 시민 휴식처이자 관광 명소로 활용할 방침이다. 사업비는 총 100억원으로 이 중 50억원은 국비, 나머지는 시비로 조달된다. 현재 산림청과의 실무협의는 원활히 진행 중이며, 향후 기획재정부와의 예산 조율이 관건이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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