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교육청은 4일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으로부터 헌혈 기부권 나눔 장학금 36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헌혈 기부권 나눔 장학은 헌혈자가 헌혈 기념품을 받는 대신 그 금액만큼 기부해 조성된 기금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2022년부터 이 장학 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장학생으로 선정된 지역 고등학생 18명에게 1인당 1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하반기에도 18명을 추가 선발해 같은 금액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기훈 울산혈액원장은 “헌혈 기부권 나눔 장학금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이 희망을 품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헌혈을 통한 나눔문화가 청소년 인재 양성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은 “울산혈액원의 따뜻한 기부에 감사드리며, 이 장학금이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꿈을 키워가는 학생들에게 희망이 되도록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