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 나누는 움프극장’은 2021년부터 영화제와 울산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매년 진행되는 상영 및 영화 읽기 프로그램이다.
울산 문화소외지역의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난 영화제 상영작 중 교육적 가치가 있는 작품을 선정해 상영하고, 감상을 발표함으로써 영화를 통한 문화 예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2025 ‘함께 나누는 움프극장’ 1기는 4월14일부터 5월28일까지 진행돼 울산지역 내 11개교 1650여명의 초·중학생과 만났으며, 자연이 주는 선물, 다름을 대하는 자세 등 다양한 주제로 총 19편의 영화를 소개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은 “영화를 보면서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친구들과 발표를 하면서 생각을 들을 수 있었고, 서로 틀린 게 아니라 다르다는 걸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여 학교의 한 교사는 “학생들에게 친숙한 애니메이션부터 한국 독립영화,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다큐멘터리 등 평소 접하기 어렵지만 교육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다양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였다. 작품을 함께 감상하며 관람 예절도 배우고, 일상에서나 다른 수업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공통 주제로도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 함께 나누는 움프극장’ 2기 프로그램으로 제10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기간 중 단체관람 및 감독과의 만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제10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9월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간,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울주시네마에서 개최된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