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맵핑영상 이용한 연극무대 울산서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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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맵핑영상 이용한 연극무대 울산서 마련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5.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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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이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2층 공연장에서 극단 초인의 연극 ‘스프레이’를 무대에 올린다.
‘3D 프로젝션 맵핑’ 영상 기술을 이용한 연극 무대가 울산에서 마련돼 눈길을 끈다.

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2층 공연장에서 극단 초인의 연극 ‘스프레이’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연극 ‘스프레이’는 일반 연극과 달리 ‘3D 프로젝션 맵핑’ 영상을 이용해 무대라는 제한적 공간을 최대로 활용, 연극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3D 프로젝션 맵핑’은 평면적인 무대 위에 새로운 이미지를 덧입혀 입체성을 부여해 관람자로 하여금 그 대상을 새롭게 보이도록 하는 기술이다.

‘스프레이’는 2017년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로 선정돼 2018년 서울 국제공연예술제 국내 초청작으로 선정된 후 박정의 연출가에게 ‘올해의 연출가상’을 안겨준 공연이다.

또 3D 맵핑영상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해외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2019년에는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아시안 아츠 어워드’에서 ‘베스트 테크니컬 프로덕션’과 ‘베스트 디렉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스프레이’는 소통의 부재, 경쟁 과열의 현대사회와 현대인의 삶을 통찰력 있게 풀어내며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

이번 공연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는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공모사업으로 진행된다.

북구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지역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을 통해 고품격 연극무대를 즐겨보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모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여러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연 예매는 북구공공시설 예약서비스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다. 15세 이상 입장 가능. 문의 241·7350.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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