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23년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울주군에 기부된 모금액은 총 11억1800만원에 달한다.
제도 시행 첫해인 지난 2023년 2억6600만원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4억5100만원, 올해는 현재까지 4억100만원을 모금해 최고액을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군은 지난 3월 온양·언양읍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고향사랑 지정기부’ 모금을 진행한 결과, 전국에서 온정이 모이며 두 달여 만에 기부금 2억100만원을 달성했다. 산불 피해 복구 지정기부는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군은 고향사랑기부금 기부자에 대한 예우와 적극적인 홍보가 효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고액 기부자의 경우 이순걸 군수가 직접 기부자와 전달식을 가지고 감사를 표했으며, 서울역과 동대구역, KTX울산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캠페인도 수시로 펼쳤다.
군에 기부된 고향사랑기부금은 올해 말까지 사업 아이디어 공모 등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군민과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고향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울주군에 소중한 기부금을 전달해 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발전을 이끄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제도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철 행정안전부 균형발전진흥과장과 심우진 팀장 등은 이날 울주군청을 방문하고 고향사랑기부제 운용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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