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A는 아동의 경제교육과 생태 감수성 제고, 다문화 감수성 확대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기 위해 이번 지원 사업을 마련했다.
기부금은 온누리상품권과 육아용품 등 실물 지원을 중심으로 집행돼, 기초생활 수급 가정과 다문화가정 등 실질적 도움이 필요한 대상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부금은 울산시 관내 복지센터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아동 및 산모 700여 명을 대상으로 총 4개 세부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우선 ‘우리동네 전통시장’ 사업을 통해 아동들이 직접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해 시장에서 물건을 구매함으로써 경제 개념을 키우고, 전통시장 이용 촉진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상생 가치를 실현할 예정이다. 또 저출생 문제를 대응하기 위해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육아용품과 지역 수산물을 활용한 미역선물세트를 구성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출산축하육아용품지원 ‘행복꾸러미’를 지급한다.
이 밖에도 미래 세대가 직접적으로 겪게 될 기후위기 문제 인식과 해결 역량을 키워줄 수 있도록 사회복지관 이용 아동에게 ‘기후위기교육봉사’를 진행하며, 다문화가정 아동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울산문화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UPA 관계자는 “지역 사회와의 상생구조를 마련해 미래세대 성장을 돕고, 공공기관으로서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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