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여 관장은 지난 17~19일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태권도한마당’에서 공인 품새 부문 개인전과 발 위력 격파 부문 1위에 올랐다.
세계태권도한마당은 지난 1992년 시작돼 올해로 30회째를 맞은 태권도 축제다. 이번 대회에는 32개국 2000여명의 태권도인이 참가해 품새, 격파, 호신술, 창작 품새, 태권체조 등 총 15개 종목 153개 부문에서 실력을 겨뤘다.
여 관장은 유소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에게 태권도를 가르쳐 온 지도자로, 특히 태권도의 정신 수양과 전통 기술을 아우르는 품새 지도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왔다. 품새는 태권도의 기술 체계를 체계적으로 표현한 형식이자, 수련자의 기량과 집중력, 정신적 단단함을 종합적으로 평가받는 종목이다.
여상흠 관장은 “앞으로도 전통 품새의 전수와 정신적 가치 확산에 주력하며, 대한민국 태권도의 세계화 흐름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