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84년 12월7일 울산 북구 송정동에서 태어난 박상진 의사는 의병장인 허위로부터 학문적 소양을 쌓아 판사시험에 합격, 평양법원에 발령받았지만 이를 거부하고 독립운동에 몸담았다.
1915년 대한광복회를 조직해 총사령관으로 추대됐다. 박 의사는 국권 회복을 위해선 군대와 힘이 있어야함을 통감하며 군자금 모금과 무기 구입, 독립군 양성에 힘썼다.
그러다 1918년 일본경찰에 체포돼 사형을 선고받고 4년 동안 옥고를 치르다 1921년 8월11일 대구형무소에서 사형이 집행돼 순국했다. 정부에서는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동상은 송정초등학교 18회 졸업생들이 뜻을 모아 박상진 의사의 공훈과 애국충절을 기리기 위해 2000년 8월20일 건립했다.
한편 울산보훈지청은 적극 행정의 일환으로 생활 속의 보훈문화 확산을 꾀하고 현충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일깨우기 위해 매달 이달의 우리고장 현충시설을 선정 및 홍보하고 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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