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 ‘라이징 포트’ 레드닷 어워드 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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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물관 ‘라이징 포트’ 레드닷 어워드 본상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5.08.0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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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박물관에 전국 최초로 설치된 ‘라이징 포트’
▲ 김두겸 울산시장과 어린이, 관광안내사 등이 지난 4월 울산박물관 1층에 마련된 울산 미래형 모빌리티 실감콘텐츠인 ‘울산 라이징 포트’를 시승하고 있다. 경상일보 자료사진
울산시가 울산박물관 1층에 조성한 첨단 체험시설 ‘울산 라이징 포트’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상표&소통 디자인 부문 본상(Winner)을 수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울산시에 따르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으로, 제품·상표·소통 부문에서 디자인의 혁신성과 완성도를 평가해 시상한다.

이번 수상은 울산 라이징 포트가 기획력과 공간 구성, 전달 방식에서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울산 라이징 포트는 태화강국가정원, 대왕암공원, 영남알프스 등 울산의 대표 관광지를 영상과 모의장치를 통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음새 없는 5면 입체영상, 와이어 기반 시뮬레이터, LED 조명 등 최첨단 시스템이 하나의 콘텐츠로 융합돼 공간·시각·감각을 아우르는 몰입형 체험을 제공한다.

특히 태화강변 암벽을 형상화한 전면부 디자인과 고래의 거품 그물에서 영감을 얻은 비행 시뮬레이터 등은 울산의 지역 정체성과 상징성을 감각적으로 담아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 라이징 포트의 수상은 미래 산업도시 울산의 정체성을 감각적 디자인으로 구현해낸 성과”라며 “향후에도 첨단기술을 문화·관광과 융합해 울산만의 독창적인 관광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CES 2024’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던 SK의 도심항공교통(UAM) 체험시설 ‘매직카페트(MAGIC CARPET)’와 유사한 형태의 콘텐츠를 국내에서 제작해 울산박물관에 설치했다.

지난 5월부터 운영 중인 ‘울산 라이징 포트’는 주말 및 공휴일에 평균 130명이 이용하는 등 인기를 끌며 방문객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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