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등록은 지난달 31일자로 이뤄졌으며 울산시 출자·출연기관 중 최초 사례다. 진흥원은 수도권에 집중된 투자·보육 인프라를 지역으로 확산하는 선도 모델을 지향하며, 울산형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창업기획자는 예비창업자와 초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교육, 멘토링, 투자유치, 사업화 지원 등 전문적 창업 지원을 수행하는 법적 지위다.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중기부 심사를 거쳐 등록이 허용된다.
그간 진흥원은 창업보육 프로그램 운영과 창업공간 제공을 통해 100여개 이상의 창업기업을 발굴·보육해 왔다. 이번 등록을 계기로 △개인투자조합 결성 및 직접투자 기반 구축 △정부지원 프로그램(TIPS 등) 참여 △민간·공공 파트너십 강화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 등 보다 체계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김철준 원장은 “이번 창업기획자 등록은 울산의 창업지원 환경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예비창업자와 초기기업이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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