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로 내리쳐 한노총 차량 파손, 울산 플랜트건설 노노갈등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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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로 내리쳐 한노총 차량 파손, 울산 플랜트건설 노노갈등 확산
  • 이다예 기자
  • 승인 2025.08.0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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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플랜트건설 현장에서 양대 노총 간 물리적 충돌이 확대되고 있다.

6일 경찰과 노동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울주군 온산읍 S-OIL 정문 앞과 샤힌프로젝트 패키지(PKG)2 건설현장 동문 앞에서 민주노총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본부와 한국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울산본부가 각각 출근 선전전을 했다.

민주노총 조합원 일부가 동시 집회중이던 한국노총 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확인한 경찰은 한국노총에 해산을 권고했다.

한국노총 조합원들은 해산 이후 방송차량을 동원해 온산공단 내 주요 사업장 곳곳에서 게릴라 집회를 벌였다.

노조 간 충돌은 울주군 LS MnM 온산공장 앞 도로에서 발생했다.

민주노총 일부 조합원들이 한국노총 방송차량 앞을 오토바이로 가로막았다. 돌로 차량을 내리치고 차체를 흔들기도 했다.

인근에 배치된 경찰 인력이 이들 조합원을 저지하면서 큰 충돌은 막았지만, 한국노총 방송차량 2대의 뒷유리와 차체 등이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가해자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본부는 이날 오후 남구 롯데백화점 광장 앞에서 총력 결의대회를 열었다.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본부는 임금 인상과 건설현장 안전대책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2일부터 수시로 부분 파업을 하고 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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