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중심 ‘울산형 ESG 생태관광’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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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중심 ‘울산형 ESG 생태관광’ 모색
  • 이다예 기자
  • 승인 2025.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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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태화강 중심의 생태기반을 토대로 ESG 생태관광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울산형 생태관광 활성화 전략 짜기에 속도를 낸다.

시는 7일 시청 본관 4층 중회의실에서 ‘울산 생태관광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는 ‘울산시 생태관광활성화 및 지원조례’에 따라 4년마다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목표와 방향을 제시하는 기본계획(2026~2029)을 수립하며, 이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용역은 울산연구원에서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수행하고 있다.

중간보고 발표에 나선 울산연구원 책임연구원인 손수민 박사는 다양한 전략을 발표했다.

울산 생태관광은 태화강과 태화강국가정원 등 우수한 생태자원과 기반 인프라를 보유한 점이 강점으로 꼽혔지만, 신규 생태관광지 발굴 한계와 콘텐츠 다양성 부족이 약점으로 분석됐다. 관련 예산·인력 부족과 생태계 훼손 우려 등의 위협 요인도 보유하고 있는 반면에 탄소중립·ESG 관심이 늘어난 가운데 정부의 생태관광 정책과 연계할 수 있는 가능성이 기회로 지목됐다.

이에 지역의 다양한 생태자원을 발굴·기록하며 자연으로부터 울산을 알아가고 찾아가며 기억하는 ‘EUREKA(유레카), 생태관광도시 울산’ 비전이 제시됐다. EUREKA는 Ecologial Ulsan Restable Korea’s Area의 앞글자를 딴 것이다. 구체적으로 태화강을 중심으로 한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기반 조성과 생태관광의 책임성 강화를 위한 인력 양성 방안, 기업과 국제관광기구와의 협력강화 방안 등이 제시됐다.

정부의 생태관광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정책에 발맞춰 울산 생태관광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기반 마련과 국제협력 강화를 통한 프로그램 고도화 등도 언급됐다.

시는 보고회에서 논의된 참석자의 의견 등을 검토해 기본계획에 반영하고 향후 최종안을 마련해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고회에서는 울산시의회, 생태관광협의회, 시민·환경단체와 학계, 생태관광 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된 ‘울산시생태관광활성화위원회’ 위원들에게 위촉장도 수여됐다. 이들은 이날부터 2027년 8월6일까지 2년간 울산생태관광 활성화 정책 자문과 심의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울산의 우수한 생태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하여 생태관광도시 울산으로 도약하는 지침서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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