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총괄부사장 이춘길)가 남구와 함께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운영 중인 석유제품 저장탱크를 상설 미디어 파사드로 탈바꿈한 ‘장생포 라이트’(JSP Light)를 개장한다고 7일 밝혔다.
‘장생포 라이트’는 8일부터 17일까지 열흘간 시범운영을 거쳐 22일 정식 개장한다.
‘장생포 라이트’는 높이 19m, 전체 면적 2850㎡로 축구장 3분의 1에 달하는 SK 제품저장탱크 4기를 스크린으로 활용해 산업수도의 상징인 장생포만의 특별한 야간경관을 선보인다.
이는 운영 중인 저장탱크를 상설 미디어 파사드로 구축한 국내 최초 사례다.
시범운영 기간 미디어 파사드는 매일 오후 8시40분부터 약 10분간 상영된다. ‘장생포 빛으로 물들다’라는 인트로 영상을 비롯해 다양한 영상 콘텐츠가 교차 상영될 예정이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들은 장생포 문화창고 4~7층에서 미디어 파사드를 감상할 수 있다.
울산CLX는 지난해 7월 남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영상기기 설치와 운영을 지원해왔다.
특히 이번 사업은 SK가 지역과의 협력을 통해 예술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모범적인 사례로 꼽힌다.
박정원 SK에너지 CLX경영지원실장은 “앞으로도 울산 남구과 협력해 산업경관을 활용한 문화관광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며 “장생포 라이트가 울산을 대표하는 야간 관광명소로 자리잡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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