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기존 스마트공장을 한 단계 끌어올려 공정을 스스로 판단·최적화하는 지능형 공장을 구현하도록 돕는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AI를 활용해 데이터를 실시간 학습하고 예지 보전, 품질 개선, 에너지 효율화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목표다.
정부는 기술적 준비가 된 기업이 ‘중간1’ 이상 수준의 스마트공장을 목표로 추진하는 과제에 대해 최대 2억원, 총 사업비의 50% 이내를 지원한다. 접수는 14일까지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공급기업과 도입기업의 컨소시엄 또는 자체 솔루션 역량을 갖춘 단독 기업도 신청할 수 있다.
선정 기업은 약 9개월간 AI 기반 공정·설비 최적화, 품질 예측, 고장 진단, 이상 탐지 및 자율제어 시스템 구축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에이전트 기반 AI 설루션이나 온디바이스 AI 등도 과제 범위에 포함된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자동차 도장공정에 AI 비전 검사 시스템을 도입해 미세 불량의 95% 이상 자동 탐지, 검사 속도 2배 향상, 품질 클레임 30% 감소 성과를 거뒀다. KG모빌리티(옛 쌍용차)는 AI 부품 조달 최적화로 공급망 혼선 40% 감소, 재고비용 15% 절감 효과를 냈다.
조영신 울산TP 원장은 “AI와 데이터 기반 자율 시스템 공장을 구현해 제조현장의 혁신성과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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