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도서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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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도서관 소식
  • 김은정 기자
  • 승인 2025.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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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종갓집도서관이 8월 한 달 동안 일반자료실1에서 ‘치밀한 논리와 숨 막히는 전개-세계를 사로잡은 추리 문학들’이라는 주제로 책 추천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월봉도서관, 복지기관 연계

여름방학 독서 프로그램 진행

울산 남구 월봉도서관은 울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발달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북아트로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름방학 특강 중 하나로 사서와 독서지도 강사가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중고등학생을 직접 찾아가 그림책 낭독과 감정 나누기, 생텍쥐페리의 명작 ‘어린 왕자’를 테마로 한 북아트 체험 등 잠재력과 자립능력 계발에 도움이 되는 독서 경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수강생들은 혼자서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방학 동안 함께 모여 그림책을 낭독하면서 경청과 표현의 의사소통능력을 기르고 세상과 소통하는 시간을 공유했다.

특히 ‘어린 왕자’ 작품 속 유명한 명대사와 명문장을 필사하며 등장인물의 감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어린 왕자의 순수한 시선을 통해 ‘행복’의 의미를 성찰하며 독후활동으로 나만의 ‘어린 왕자 아트북’ 만들기와 ‘어린 왕자 에코백’ 컬러링 체험도 진행했다.



종갓집도서관, 8월 한 달간

동서양 추리 문학 도서 전시

울산종갓집도서관이 8월 한 달 동안 일반자료실1에서 ‘치밀한 논리와 숨 막히는 전개-세계를 사로잡은 추리 문학들’이라는 주제로 책 추천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책 추천 전시(북 큐레이션)’는 특정한 주제와 상황에 맞는 책을 선정해 이용자에게 제안하는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각 시대를 대표하는 동서양의 추리 문학 도서 16권을 만나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 에드거 앨런 포의 단편선과 프랑스의 인기 소설 ‘괴도 신사 아르센 뤼팽’, 셜록 홈즈의 대표작 ‘배스커빌가의 개’ 등 다양한 고전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미야베 미유키의 ‘모방범’, 다카노 가즈아키의 ‘13계단’,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의 헌신’ 등 현대 사회의 어두운 이면과 인간 심리를 다룬 작품들도 소개된다.

이 밖에 도진기 작가의 ‘유다의 별’, 정해연 작가의 ‘홍학의 자리’ 등 한국 추리소설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작품들도 전시된다.



울주선바위도서관 연말까지

지역 청년 독서모임 진행

울주선바위도서관이 청년층의 독서문화 확산과 책을 매개로 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달부터 연말까지 ‘선바위 달빛 아래 청년독서회’를 신설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바쁜 일상 속에서 책을 접하기 힘든 청년 세대를 위해 마련된 맞춤형 독서모임이다.

울주지역 청년(만 18~39세)을 대상으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선바위도서관 2층 야외 잔디마당에서 진행된다.

자유분방한 청년층을 겨냥한 만큼, 기존 독서회와는 다른 콘셉트로 감성 가득한 야외공간에서 독서회가 열린다.

야외명소 연계행사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매월 다양한 주제의 시, 에세이를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독서의 즐거움을 누린다.

첫 청년독서회 모임은 오는 27일 오후 7시에 개최된다. 참여 신청은 13일 오전 10시부터 울주통합도서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문의 204·2944.

울산도서관, 오는 31일까지

기후위기 관련 원화 전시

울산도서관이 이달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1층 어린이자료실에서 원화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더운 지구 뜨거운 지구 펄펄 끓는 지구’라는 그림책을 중심으로 기후 위기와 관련된 다양한 그림책들을 원화로 소개한다.

이 그림책은 지난 2023년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가 경고한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며 우리가 맞을 환경 위기도 더 심각해질 것이란 내용을 담은 책으로 단순한 기후 변화가 아닌 ‘기후 위기’라는 표현의 전환을 통해 경각심을 일깨운다. 또한 도서관은 이번 전시에 <쓰레기 귀신이 나타났다>(백지영), <기후 위기: 지구 말고 지구인이 달라져야 해>(소이언) 등 관련 도서 10권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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