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노사는 11일 울산시청에서 김두겸 울산시장,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공헌기금 1억원을 사회복지법인 홀트아동복지회에 기탁했다.
이번 지원은 저출산이라는 지역 사회의 당면 과제를 민관이 함께 고민해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현대차 노사는 배냇저고리세트, 천연로션, 온습도계, 피복 등으로 구성된 10만원 상당의 출산양육물품 키트 1000개를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울산시에 전달한다.
이 키트는 울산 전 지역 행정복지센터에서 9월1일 이후 출생신고를 한 1000가구에 배분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현대차 노사는 올해 말까지 키트를 받은 1000가구 중 10가구를 추첨해 영유아용 카시트를 증정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울산 지역 미래세대의 꿈을 응원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현대차 울산공장의 ‘H-희망드림’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지난 2017년 지역 아동의 소원을 들어주며 시작된 현대차 울산공장의 ‘소원을 부탁해’ 활동은 올해 5월부터 ‘H-희망드림’으로 재탄생했다. 지원 대상은 기존 지역 아동(6~12세)에서 미래세대 전 연령(0~19세)으로 넓혔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2017년부터 9년째 총 2400여명의 지역 내 미래세대 지원 활동을 펼쳤고, 누적 지원 금액은 약 8억3000만원에 달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작은 손길이지만 부모가 되는 첫 걸음에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