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0시30분께 북구 판지항 앞바다에서 다이빙을 하던 잠수부가 바닷속에서 수류탄 1발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어 같은 날 오전 10시50분께는 중구의 한 재개발지역 쓰레기장에서 지역 주민이 또 다른 수류탄을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이 경찰특공대와 폭발물 처리반(EOD)을 현장에 투입해 조사한 결과, 두 수류탄 모두 국군이 사용하는 훈련용으로 이미 사용이 끝난 상태였으며 폭발 위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해당 수류탄에 간첩 등 대공혐의점은 없다고 밝혔다.
발견된 수류탄은 관할 군부대가 수거했으며 군 당국이 민간 지역으로 유출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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