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대로변에 전투기 전시 ‘안보역사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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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대로변에 전투기 전시 ‘안보역사존’ 만든다
  • 김갑성 기자
  • 승인 2025.08.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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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대로변에 설치, 선보일 예정인 팬텀 전투기.
양산시는 2억원을 들여 북부동 양산대로변에 안보역사존을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안보역사존에는 퇴역한 전투기 F-4E 팬텀 II 1대를 전시해 양산대로를 오가는 차량들과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할 보인다.

안보역사존은 북부동 533-6 일대 전자랜드 맞은편 잔디밭에 486.4㎡ 규모로 조성된다. 양산대로가 훤히 뚫려 시야에 제한이 없고 시민들과 차량이 많이 다니는 구간이어서 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최근 조경 등 부지 조성을 위한 공사를 발주, 최근 착공한데 이어 전투기 대여 및 운반 사업에도 착수했다. 현재 전투기 전시를 위한 기둥 설치 공사가 진행 중이다.

단순히 평지에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전투기가 비행 중인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서다.

안보역사존에는 전투기와 함께 과거 신라시대부터 양산을 지켜온 호국 인물 11명을 해설하는 안내판 16점을 설치해 안보의식을 고취한다는 계획이다. 또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공군의 ‘큰 형님’격이라 할 수 있는 F-4E는 1977년 18대를 최초 도입된 이후 1991년까지 총 103대 가량 운용됐다. 하지만 노후화로 인해 2013년부터 순차적으로 퇴역을 시작해 지난해 6월 퇴역식을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55년간의 팬텀 운용이 막을 내렸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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