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래식음악제는 전문 연주자 못지 않은 실력과 음악을 사랑하는 열정을 지닌 울산지역의 아마추어 개인 및 단체들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미는 무대다. 울산음악협회는 순수 아마추어 연주자가 본인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꾸준히 클래식음악제를 개최하고 있다.
첫날인 22일 오후 7시30분에는 울산음악협회 회원들로 구성된 울산오케스트라(객원지휘 다니엘 S. 김)의 연주로 막이 오른다. 이 무대에는 지난 5월31일 울산음악협회 주최 전국학생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박희원 양과 6월29일 클래식음악제 예선을 통해 선발된 9명의 연주자와 2팀의 중창팀이 참여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특별출연으로는 성악가 홍순포 교수가 출연해 깊고 풍부한 저음의 매력을 전하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둘째날인 23일 오후 5시에는 예선을 통해 선정된 팀들과 함께, 울산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7개의 아마추어 음악단체가 각자의 개성과 특색을 살린 연주를 선보인다.
참여음악단체는 필하모닉 온 앙상블, 더 스트링스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울산 북구청소년 오케스트라, 무룡중학교 타악기 앙상블 큐브, 학성중학교 OPUS 오케스트라, 울산광역시립시니어 오케스트라, 범서초등학교 오케스트라 등이다.
특히 이 중 무룡중학교의 타악기 앙상블 큐브는 울산에서도 보기 드문 타악기 전문 앙상블로, 신선하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이날 특별출연으로는 클라리넷 앙상블 ‘BooM’이 무대에 올라 클래식의 또 다른 매력을 전해줄 예정이다.
배수완 울산음악협회 지회장은 “클래식음악제는 전문 연주자가 아닌 순수 아마추어 연주자들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울산음악협회가 2009년부터 매년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예술 행사”라며 “전문가가 아닌 아마추어들이 만들어가는 무대인 만큼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큰 박수로 격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256·8879.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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